피플
번개장터다움을 만드는 Creative Writer
2022.01.26

번개장터다운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만들어 가는 Creative Writer


올해 첫 인터뷰를 위해 Creative Writer 두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Lou : 안녕하세요. 저는 번개장터의 Creative Writer Lou입니다. 저는 번개장터에 2020년 6월에 입사했습니다.


Lyn : 안녕하세요. 저는 번개장터의 Creative Writer Lyn입니다. 저는 작년 11월에 입사해서 이제 2개월이 조금 넘었어요. 






반갑습니다! 번개장터의 Creative Writer는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주시겠어요?


Lou : 번개장터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는 쉽게 말해 UX라이터와 카피라이터의 일을 모두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요 업무들을 정리해 나눈다면, 1. 번개장터 메시지의 철학을 정의하고, 제작 시스템 구축하기, 2. 번개장터 메시지를 관리하고 개선하기 3. 디자이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선행하기 4. 마케터들과 함께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선행하기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며 일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면 좀 더 적확한 표현과 유저 중심의 텍스트를 전달할 수 있어서 다양한 부서의 회의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어요.

 

Lyn : 저도 Lou와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이나 담는 틀에 따라서 '어떻게 전달할까?'의 큰그림을 고민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유저 여정에 따른 플로우 제작에도 참여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번개장터다움'을 서비스에 녹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Creative Writer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Lou : 보람 있는 순간은 얼마 전에 식당 옆 테이블에서 번개장터의 프로덕트에 대해 칭찬을 하실 때였어요. 꼭 카피에 대한 칭찬이 아니어도, 이용자의 눈에 보이고 인식되는 모든 크리에이티브한 면에서 저희 팀이 일조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번개장터의 프로덕트,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으면 굉장히 보람 있고 뿌듯하더라고요.

 

Lyn : 저는 아직 일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함께 일하는 구성원분들이 아이디어나 방향성, 결과물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실 때 정말 뿌듯하고 일하는 보람을 느껴요. 특히 Lou는 마냥 칭찬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시는 편이라 칭찬과 감사 인사가 더 크게 와닿곤 해요.

 





반면에 힘들거나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Lou : 번개장터가 정말 역동적으로 성장해왔고, 성장하고 있잖아요. 여러 조직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준비하는 것들도 많고, 업무 사이클도 굉장히 바삐 돌아가고, 변화도 많았고요. 그 과정에서 저 혼자 다양한 업무 요청을 받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Lyn이 입사하신 뒤로 함께 의논하고 의사결정할 동료가 생겨서 마음이 많이 든든해졌습니다.

 

또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를 요청하시는데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투입되어 카피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후 관계와 모든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때는 꽤 힘들더라고요.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하여 저희는 되도록 많은 회의에 참여하고 사전에 얼라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yn :입사하자마자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톤 앤 매너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점이 꽤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다 보면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분 번개장터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어요?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Lou : 번개장터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CEO이신 Jane이 정규직 제안을 해주셔서 Creative Writer로 조인하게 되었어요. 일단 기존에 몸담았던 광고계와 다른 환경이라 흥미롭게 느껴졌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Lyn : 저는 Jane의 기사를 보고 번개장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기존 중고거래의 한정된 의미를 넘어서 번개장터가 제시하는 비전이 굉장히 와닿았고, C2C 시장의 넥스트가 기대되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또 입사하고자 확실히 마음먹었던 건 1차 인터뷰 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에요.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분들이 만들어 놓은 분위기라면 함께 일하기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혹시 이전 직장과 번개장터의 Creative Writer는 업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Lyn : 저는 이전 직장에서 주로 광고 기획 업무를 담당하였는데요. 제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낸다기보다 광고주의 의견을 주로 수렴하여 전달하고, 아트디렉터나 카피라이터 분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잘 정리하여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많이 했었어요. 반면 번개장터에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이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업무에 주도권을 가지다 보니 제가 굉장히 능동적으로 바뀌었고 일의 재미를 더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Lou : 저도 전 직장이 광고대행사였는데요. 그 당시에 내가 맡고 있는 브랜드이고 담당자지만 한 번에 여러 개의 브랜드를 담당하기도 하고, 몇 개월마다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점이 아쉽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하나의 브랜드를 계속 담당하며 계속 참여하며 일하고 있다 보니 같은 일을 하더라도 좀 더 보람 있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이 생긴 걸 느껴요. 저도 번개장터에서 일하면서 훨씬 더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젝트가 있었다면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Lyn : 저는 번개톡 메시지 개선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나 어떤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도 뿌듯한 경험이지만, 유저가 가장 불편해하는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 나갈 때 제 직무의 존재 이유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요. 이런 맥락에서 번개톡 메시지는 유저가 거래할 때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지면이라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완료 후 가장 뿌듯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번개장터의 앱은 더욱 편리해지고 안전해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Lou : 입사하자마자 참여한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네요.국내 최초 개인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로 유명한 송호준 미술 작가가 자신이 가진 모든 물건을 번개장터에서 모두 판매하고, 판매한 금액으로 요트를 구매해서 바다로 떠난다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프로젝트의 뼈대에 해당하는 컨셉을 만들고, 광고 영상 디렉팅, 카피라이팅을 맡았었어요. 첫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다른 곳에서 하지 않았던 마케팅 활동이기에 더욱더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어요. 중고거래를 색다르게 표현한 것이 정말 번개장터스러운 기획이 아니었나 싶어요. 





**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했던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작가가 번개장터에서 10개월간 개인 작품과 취미용품을 판매하고 요트 구입비 3억 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였다.





* 기록을 엮은 프로젝트 아카이빙 북<사공이 많으면 요트가 바다로 간다>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 보러가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Lou : 저는 전 직장에서도 번개장터에서도 계속 혼자 일해온 시간이 길었거든요. Lyn이 입사하시고 난 뒤 좀 더 매끄럽게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과 목표가 생겼어요. 좋은 동료가 생겼으니 올해는 번개장터의 브랜딩과 캠페인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습니다.

 

Lyn : 원래 꿈과 목표는 크게 가지는 게 좋다고 해서 좀 크게 가져보려 합니다. 저는 두 가지 목표가 있어요. 먼저 번개장터가 긍정적으로 크게 회자되는 한 해를 Lou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오랜 꿈 중 하나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국제광고제에 가보는 것인데요. 언젠가 번개장터의 이름을 걸고 칸 국제광고제에 가고 싶습니다! 

 


한 해 목표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꼭 이루시길바랄게요. :) 팀에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션은 무엇인가요?

 

Lou : 예전에는 요청받는 업무를 기한 내에 완수하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더욱더 번개장터다운 것이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면서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해요. 번개장터다움에 대해 더 명료하게 구체화하여 이용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션입니다.

 


언제나 크리에이티브함을 요하는 직무이신데, 두 분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주로 얻으시나요?  

 

Lou : 영감은 오래 앉아서 머리 쥐어뜯고 울면서 쓰다보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며 얻는 땀과 눈물의 산물이 아닐까 싶네요.   

 


Lyn : 우선 저는 영감 노트라는 것을 쓰기도 해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일상에서 얻은 다양한 글귀들을 꾸준히 채집하고 있어요. 또 이건 Lou에게 들은 조언 중 하나인데요. 언제 어디에서 어떤 글을 보더라도 이 글이 어떻게 쓰였고 전개되는지, 왜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글의 종류와 목적을 가리지 않고 이 글이 왜 좋은지 왜 나쁜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으며 도움이 많이 되곤 해요.

 


두 분이 생각하시는 Creative Writer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이나 자질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Lou : 창의력과 필력도 중요하지만, IT업계에서 좋은 라이터가 되려면 우선 읽는 이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카피라이터는 나를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읽는 이를 위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요. 맥락과 목적에 맞는 상업적인 글쓰기 훈련을 부단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번개장터의 모든 텍스트를 책임지고 다루려면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재미를 느껴야 해요. 번개장터의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이나 브랜드를 소개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브랜드나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Lyn : 저는 어떤 현상이나 무엇을 봐도 보이는 모습 외에 이면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카피라이터는 단순히 카피를 작성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이 왜 사용자에게 더 잘 다가가갈 수 있는지, 이 글을 보며 이용자는 어떤 생각을 할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티브 한 아이디어도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한 번 더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Lou가 말씀하셨듯이 번개장터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이나 이벤트를 소개해야 할  일이 많은데요. 트렌디한 감각을 위하여 유튜브나, 다양한 아티클,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를 찾아보며 다방면으로 시각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번개장터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Lou : 훌륭한 동료들과 일한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번개장터에 와서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제가 정말 많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Lyn : 인터뷰에서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해서 궁금했는데 입사해 보니 정말 와닿더라고요. 모두가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에 기여해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ou :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회식이라는 걸 정말 싫어했었거든요. 그런데 번개장터에 와서 회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난생 처음 들었어요.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같이 얘기하고 싶고, 그 시간이 즐겁게 느껴지더라고요.  


 

번개장터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Lou : 간단해요. 정말 친한 친구들이 번개장터가 어떤지 물으며 지원을 고민할 때 기꺼이 추천해 줄 수 있는 곳이에요. 실제로 최근에 가까운 지인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며 추천했던 경험이 있고요. 현실적으로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까요?

 

Lyn : 저도 Lou와 비슷해요. 번개장터는 제일 친한 친구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회사에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바쁘게 일하지만, 최소한 사람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는 점이 정말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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