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집착하다 산맥에 회사까지 세운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부터 중국의 시진핑 주석, 삼성 이재용 회장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의 팬이라는 사실이에요. 패션 셀럽부터 세계 리더까지 선택한 브랜드로 번개장터에서도 유독 사랑받고 있죠. 그 이유는 단순 트렌드만이 아닙니다. 그러한 성공 뒤에는 최고를 향한 치열한 노력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아크테릭스, 그들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번개장터가 아크테릭스에 숨겨진 취향을 소개할게요.
시조새를 그대로 본뜬 아크테릭스 로고
장비에 아쉬움을 느낀 등반가,
직접 제작에 뛰어들다
아크테릭스는 1989년 암벽 등반가 데이비드 레인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락 솔리드 매뉴팩처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어요. 평소 착용하는 등반 제품들에 만족하지 못하던 그는 직접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죠. 당시에도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있었지만, 캐나다의 혹독한 기후와 지형을 견디기엔 역부족이라고 느꼈거든요. 구둣주걱을 만드는 공장을 인수해 등반용 안전벨트인 하네스를 먼저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유난히 섬세한 성격이던 그는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고, 그렇게 탄생한 하네스는 자연스럽게 산악인들 사이에서 소문나기 시작했어요. 이후 함께 등반을 해오던 제레미 가드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웃도어의 판도를 바꾼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시작이었어요.
아크테릭스라는 이름은 시조새의 학명 ‘아키옵터릭스 리소그래피카(Archaeopteryx Lithographica)’의 약자에서 따왔어요. 로고 역시 실제 화석을 그대로 본뜬 모양이죠. 모든 생명체가 지상에 발붙이고 살아갈 때, 시조새는 홀로 하늘로 날아가 새로운 세상을 열었어요. 날아오르고자 끊임없이 진화해온 시조새처럼, 아크테릭스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가장 진화된 형태의 아웃도어 아이템을 만들고 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크테릭스가 추구해 온 가치는 그리 거창하지 않아요. 오직 최상의 기술력 하나만을 바라보며, 지금껏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방수지퍼를 최초로 적용한 아크테릭스 재킷
그러한 아크테릭스의 신념은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들이 확실히 증명하고 있어요. 특히, 아웃도어 의류에 흔히 쓰이는 방수지퍼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업이기도 해요. 당시 방수 소재라 하더라도 봉제 지퍼를 통해 물이 침투하기 마련이었고, 이를 막고자 지퍼 덮개를 덧붙인 탓에 불필요한 부피가 늘어났어요. 이에 아크테릭스는 세계적인 지퍼 회사 YKK 측에 먼저 제안해 WATERTIGHT™이라는 이름의 방수 지퍼를 최초로 선보였죠.
또한, 방수 목적으로 봉제선에 붙이는 심테이프 폭은 당시 21mm가 업계 표준이었어요. 그러나 아크테릭스는 테이핑이 두꺼우면 옷이 뻣뻣하고 무거우며 투습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체 기술 개발에 몰두한 그들은 무려 3배 차이인 7mm까지 줄여내며,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무게만 덜어내는 데 성공했어요. 그 외에도 무봉제 접착 기술, 습기에 약한 다운의 약점을 보완한 3D 다운 컨투어 컨스트럭션, 최초의 소프트쉘이라 불리는 폴라텍 파워쉴드 등 크고 작은 혁신을 차례로 선보이며 아웃도어 산업의 기준을 뒤흔들었어요.
코스트 산맥 아래에 위치한 아크테릭스 본사
아크테릭스가 그렇게 혁신을 거듭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다름 아닌 ‘자연’에 있습니다. 아크테릭스 본사는 캐나다 북부의 노스 밴쿠버에 자리 잡고 있어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악 지대인 코스트 산맥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죠. 디자이너들은 막 만든 시제품을 입고 곧장 산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부족한 점을 보완하죠. 이 모든 과정이 단 하루 안에 이뤄집니다. 그렇게 수차례 거친 필드 테스트는 아크테릭스의 제품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대부분의 브랜드와 달리, 제품의 일부는 캐나다 본사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어요. 생산 라인을 가까이 두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셈이죠.
아크테릭스 SV재킷 ©Arc'teryx
그렇게 아크테릭스는 30년이 넘도록 기술력만큼은 정상을 지키고 있어요. 1998년 출시한 SV재킷이 지금까지도 가장 우수한 품질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니까요. 압도적인 내구성은 단순히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을 넘어, 중고로 구매해도 그 가치가 변치 않는다는 것을 의미해요. 이는 아크테릭스 제품이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거래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당장 번개장터에서 ‘아크테릭스’만 검색해도 10,600개가 넘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어요. 고프코어 트렌드나 높은 가격의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 그 본질은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아닌 ‘가장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태도에 있지 않을까요. 그 신념 아래서 아크테릭스는 지금도 새로운 혁신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정수가 담긴 재킷부터 바지, 백팩, 모자까지 모두 번개장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요.
아크테릭스 '아톰' 시리즈 ©Arc'teryx
아크테릭스 '베타' 시리즈 ©Arc'teryx
대표적인 재킷 모델 '아톰(Atom)' 시리즈는 아주 가벼운 무게인 동시에 자체 개발한 소재로 물에 젖은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보온성을 자랑해요. 아크테릭스 전상품 중 번개장터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아이템이기도 하죠. 겨울철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압축하여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까지 만점이랍니다.
마찬가지로 ‘베타 LT 재킷’도 유독 잘 나가는 아이템입니다. ‘베타(Beta)’ 시리즈는 가장 범용적이고 실용적인 라인으로, 상대적으로 기장이 짧은 편이라 활동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그중 LT(Light Weight) 제품은 가벼운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휴대성을 강화했답니다. 지금 번개장터에 아톰 후디 제품은 210여 개, 베타 LT 재킷은 120여 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아크테릭스 아로 22 백팩 ©Arc'teryx
아크테릭스 하면 또 백팩을 빼놓을 수 없죠. 20여 년 동안 아크테릭스의 스테디셀러로 활약해 온 '아로(Arro)'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특히 아로 22 모델은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살리면서 15인치 노트북 수납도 가능해 캠퍼스 백팩으로도 손색없어요. 번개장터에서 출시가보다 평균 34%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있으니 지금 확인해 보세요. 백팩보다 가볍게 매치할 수 있는 가방을 찾고 있다면, 아로 8 숄더백이나 슬링백 사이즈의 맨티스 웨이스트백을 살펴봐도 좋아요.
아크테릭스 x 빔즈 컬렉션 ©Beams
아크테릭스는 2020년 영국의 슈프림이라 불리는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PALACE)'와 협업하여 전량 완판을 기록했어요. MZ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등산과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만났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켰죠. 2021년에는 '빔즈(BEAMS)', 그리고 '질샌더(JIL SANDER)'와 차례로 협업하며 대세를 입증하기도 했어요. 특히 빔즈와는 올해도 협업하며 파스텔 톤 가득한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죠.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번개장터에서는 콜라보 제품을 여럿 찾아볼 수 있어요. 당시 구매를 놓쳤더라도 번개장터와 함께라면 내 취향에 포기란 없는 법이죠.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아크테릭스를, 지금 번개장터에서 안전하게 거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