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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서 블랙으로—‘취향’과 ‘신뢰’를 담은 브랜드 리프레시
2025.12.17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입니다.


빠르게 사고파는 것만이 전부였던 중고거래.

이제는 ‘무엇을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고파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죠.


2025 브랜드 리프레시를 통해 번개장터는 취향과 신뢰가 공존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브랜드 리프레시의 중심에서 번개장터의 새로운 얼굴을 설계한 Brand eXperience(BX) 팀 리더, Hodo를 만났습니다. 10년을 넘어선 번개장터의 ‘지금’과 ‘다음’을 함께 고민하며 변화를 이끈 과정을 직접 들려주었어요.


‘레드에서 블랙으로’ 바뀐 이유부터, 디자인 뒤에 숨겨진 전략과 철학까지—

지금, 브랜드 리프레시의 모든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호도, 안녕하세요! 현재 Brand eXperience(BX)팀을 리딩하고 계신데요. 최근 번개장터가 브랜드 리프레시를 진행하면서 어떤 역할을 맡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려요.


Hodo

안녕하세요, Brand eXperience(BX) 팀 리더 Hodo입니다. 2021년에 번개장터에 합류했는데, 어느덧 4년이 넘었네요. 

이번 2025년 브랜드 리프레시 프로젝트에서 저는 BX팀 리더로서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팀의 비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마케팅팀과 함께 프로젝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무 디자이너분들이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 방향성을 가이드하는 데 집중했어요. 사실 번개장터가 10년 넘게 성장해 오면서, 유저와 내부 구성원들이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랐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프로젝트 내내 "번개장터다움은 무엇일까?", "2025년의 번개장터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최종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간까지, 저는 이 질문에 대한 우리만의 명확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끄는 역할을 했는데요. 이 모든 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일관성을 가지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리더로서 제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그간 번개장터를 상징해 온 레드 컬러 대신 블랙 컬러로 앱 메인 컬러가 바뀌는 등의 브랜드 리프레시를 진행하셨는데요. 이를 '결심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었고, 이 변화를 통해 시장과 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Hodo

변화를 결심한 근본적인 이유는 번개장터가 단순한 중고 거래 플랫폼을 넘어, 확장된 가치를 포용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팝(Pop)하고 강렬한 레드 컬러 기반의 디자인은 ‘패션 중고거래’라는 키워드를 뾰족하게 잘 담아내며 저희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는 [안전결제], [번개케어]와 같은 신뢰 기반의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번장]처럼 비즈니스가 다각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기존 디자인은 이러한 새로운 신뢰와 확장성이라는 가치를 모두 포용하기에는 그릇이 작아졌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2025년의 번개장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질적인 변화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보다 범용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실제로 진행한 브랜드 서베이를 통해 유저들 또한 번개장터 이미지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는데요. 내외부의 니즈가 일치하는 ‘지금’이야말로 이 중요한 변화를 맞이할 최적의 시점이라고 확신했고, 더 넓은 영역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메시지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번개장터의 BX가 궁극적으로 외부에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나 비전은 무엇이며, 이 핵심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셨나요?


Hodo

새로운 BX가 궁극적으로 외부에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와 비전은 "사고, 팔고, 더 나은 나로"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번개장터 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층 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위해 저희는 번개장터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핵심 키워드인 [취향]의 정의를 확장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거래하는 행위를 넘어,"사고파는 과정에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결국 더 나은 나를 찾아간다"는 보다 깊이 있는 '성장'과 '가치'의 메시지로 취향을 재정의했습니다. 즉, 번개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곳이 아니라, 사용자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확고히 한 것인데요. 이로써 [취향 발견]과 [신뢰 기반의 성장]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성공적으로 포용하고자 했습니다.






말씀 주신 비전과 핵심 메시지를 브랜드 리프레시 전반의 시각 요소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구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새로 디자인된 로고의 형태와 블랙 컬러가 브랜드 철학을 구현하는 데 어떤 구체적인 역할을 했는지 말씀 부탁드려요.


  1. Hodo
    저희가 정의한 '신뢰 기반의 성장'이라는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있어서, 로고 형태와 컬러 변경은 가장 핵심적인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로고의 형태를 보시면, 기존의 다소 날카로운 이미지를 덜어내고 곡선적인 요소를 강조했는데요. 이 곡선은 ‘순환과 성장 그리고 포용력’을 상징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가독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정제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형태를 완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컬러의 경우, 상징적이었던 레드 컬러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말 치열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서비스의 근간이자 새로운 핵심 가치인 
    [신뢰]를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블랙 컬러로 과감하게 전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블랙이 주는 무게감과 전문성이 번개장터의 신뢰도를 한층 격상시켜 줄 것이라 기대했죠.

    동시에 블랙이 너무 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앱 아이콘 등에서는 일반적인 블랙 대신 그라데이션을 적용했는데요. 이는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번개장터의 역동적인 비전을 시각화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던 점 말씀드립니다. 😊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은 어떠했나요? 이 과정에서 비주얼 변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번개장터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Hodo

최종 목표는 "신뢰감 있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추되, 번개장터만의 고유한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BX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BC)팀, 크리에이티브 라이팅(CW)팀이 말 그대로 원팀(One-team)이 되어 치열하게 고민했는데요. 협업 방식은 매우 밀접했어요. 기본적인 주 1회 정기 회의는 물론이고,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아이디어 발전이 필요할 때는 매일 만나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스터디하며 최적의 결과물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이처럼 모든 부서가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나아간 덕분에, 전략적인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리프레시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보다, 
로고 변경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배포하는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희는 유저분들이 변화를 '가랑비에 옷 젖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설계했는데요. 이제 디자인이 완전히 적용되는 시점인 2025년 연말에 이르러, 저희가 의도했던 진정성 있는 변화와 격상된 브랜드 가치가 고객들에게 온전하게 닿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근간을 바꾸는 브랜드 리프레시는 BX 디자이너로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였을 텐데요. 이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Hodo

플랫폼의 근간을 다루는 작업은 BX 디자이너로서 늘 가장 큰 도전이에요. 이전의 번개장터가 개성, 취향, 패션처럼 젊고 뚜렷한 색깔을 지향했다면, 이번 리프레시에서는 신뢰감을 주면서도 더 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보편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했기에 난이도가 훨씬 높았어요. 기존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켜야 하는 과제였죠.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도전이자 고민의 연속이었던 부분은, '번개장터'라는 한글 서비스명이 가진 고유한 개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저희가 새롭게 추구하는 신뢰와 확장의 가치를 세련된 조형으로 풀어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요소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요. 이런 어려운 과정을 모두가 함께 극복하며, 단순히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깊은 경험을 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역량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 능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소중한 성취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번개장터 BX팀이 만들어나갈 다음 단계의 비전은 무엇이며,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에게 어떤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신가요?


Hodo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입니다.

이번 리프레시 된 디자인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브랜드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맥락에 맞게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이처럼 정제되고 본질에 충실한 이 디자인 시스템이야말로 ‘지속가능성’이라는 확장된 가치를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하고 견고한 그릇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팀은 이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발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중고거래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낡고 부정적인 인식을 '합리적이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중고거래가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한 소비 방식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것이죠. 여기서 저희의 목표는 유저분들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이 확장된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해 번개장터가 모두가 신뢰하고 즐겨 찾는 대표적인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에요!





마지막으로 브랜드 리프레시를 마친 소감 한 마디 들려주세요.



Hodo

지난 2023년 리프레시 때는 실무자로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면, 이번에는 리더로서 전체 방향을 제시하고 팀이 프로젝트를 완주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의 무게감을 느끼기도 했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며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준 동료들과 팀원들 덕분에 고객들에게 번개장터의 새로운 얼굴을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 함께 고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고마움과 큰 뿌듯함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이 새로운 브랜드를 바탕으로 더 좋은 고객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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