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글로벌 유저가 ‘찾아오고, 머무는 이유’를 만들다 — Global팀
2026.01.02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입니다.


지금도 200개국 이상에서 찾고 있는 번개장터, 글로벌 유저는 왜 번개장터를 찾을까요?


Global 팀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단발적인 캠페인을 넘어 글로벌 팬덤이 자발적으로 유입되고, 참여하고,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왔습니다. 아티스트 IP 협업부터 팬 참여형 투표 프로모션, 그리고 소셜을 중심으로 한 자연 확산까지—

그 결과, 하루 수십만 명의 신규 가입자와 수백만 회의 프로모션 참여라는 숫자로 이어졌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의 놀라운 성장을 이끌고 있는 Global 팀 Jayden과 Riri를 만나보았습니다. K-Culture 팬의 시선에서 경험의 밀도를 만들어온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번개장터가 어떻게 글로벌 리커머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어요.


“글로벌 유저는 왜 번개장터여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생생한 답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Jayden

안녕하세요, 번개장터 Global팀의 Jayden입니다. 현재는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 성장을 위한 마케팅과 캠페인 전반을 담당하고 있고, 동시에 번개장터 내 메루카리관 마케팅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번개장터가 글로벌 사업을 한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번장 글로벌은 해외 유저가 한국 번개장터에 올라온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200개국 이상에서 한국 번개장터의 상품을 보고 있고, 실제 구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여러분들이 올리는 상품들을요!😊)


제 역할은 이런 글로벌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캠페인 기획, 파트너 협업, 유저 액션 설계, Paid 광고 운영, 성과 분석까지 한 사이클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번개장터에만 있는 K-POP 굿즈의 희소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저의 유입–재방문–거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Riri

안녕하세요. Global팀의 Riri입니다. 저 역시 Jayden과 함께 번장 글로벌의 성장을 목표로 마케팅 및 캠페인 전반을 담당하고, 동시에 번장 글로벌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번장 글로벌의 서비스를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K-POP 팬이라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앨범, 희소성이 높은 굿즈처럼, 꼭 갖고 싶지만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찾아 헤맨 경험에 공감하실 것 같아요. 해외에 계신 K-POP 팬 분들 역시 이런 상품들에 니즈를 가지고 번개장터를 찾아주시고, 실제로 번개장터에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계세요.


저는 이러한 수요를 실제 유입과 구매까지 연결하기 위해 캠페인 기획을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소셜 미디어나 해외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다가가 번장 글로벌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분을 모신 이유, 바로 번장 글로벌의 심상치 않은 근황 때문인데요! 최근 번장 글로벌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소개 부탁드립니다. 


Jayden
올해 Global팀은 바쁘고 또 기쁜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모드하우스와의 인연을 계기로 idntt 데뷔 캠페인, tripleS 컴백 글로벌 협업을 진행했고, 연말에는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면서, 팬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공유하고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그 결과 해외 유저 유입이 ‘조금 늘었다’ 수준이 아니라, 
방문 → 회원가입 → 거래까지 전 단계가 같이 성장한 한 해였어요. 특히 체감상 가장 크게 성장한 지표는 ‘방문’과 ‘회원가입’이었습니다.


지표로 보면, 작년 12월 약 40만 수준이었던 MAU가 올해 12월에는 350만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고, 약 7~8배 규모로 성장한 상황이에요. 거래 역시 함께 따라왔는데, 결제·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하나 의미 있었던 포인트는 회원가입의 폭발적인 성장이에요. 올해 7월에 관련 기능을 런칭하며 글로벌 회원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활용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단기간 폭발적인 신규 가입도 확보했습니다.



Riri

연말에 시도한 다양한 프로모션은 K-POP 팬 분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했어요. 저 역시 K-POP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이다보니,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는 ‘내 최애를 직접 자랑하고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또, 팬분들에게 익숙한 참여 방식들을 적극 활용해서, 복잡한 설명 없이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 환경을 만들었어요.


이와 더불어 번장 글로벌을 아껴주시는 해외 팬 개인에게도 실질적인 리워드를 제공하고 싶어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호 경품을 미리 조사했는데요. 응답자 220명 중 약 200명이 ‘항공권’을 가장 원한다고 답해주셨고, 이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이벤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도 이끌어냈어요.


팬의 입장에서 고민한 다양한 프로모션의 결과, 수 백만 회의 프로모션 페이지 조회수를 기록했고, 프로모션 이전 동 기간 대비 회원 수는 약 8,0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 뒤에는 글로벌 팀에서 진행하신 다양한 시도들이 뒷받침되었다고 들었어요. 어떤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Jayden

올해 저희 팀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번장 글로벌에 사람들이 왜 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단순히 광고를 집행해서 유입을 늘리기보다, 해외 유저가 자발적으로 찾아올 명확한 이유를 만들자는 목표였습니다.

아이디어는 감으로 만들기보다는, 소셜 반응과 자체 검색 키워드·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잡았는데요. 글로벌 유저들이 ‘무엇을 찾는지’가 검색에서 굉장히 빠르게 드러나기 때문에, 저희는 그 검색 트렌드 흐름을 앞단에서 보며 지금 팬들이 정말 원하는 건 뭔지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초반에는 케이팝 버티컬 매체 광고나, Paid 캠페인도 테스트해 봤는데, 해외 시장에서는 단순 Paid만으로는 효율이 불안정하고, 무엇보다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약하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 ‘와야 할 이유를 만드는 프로젝트’, 특히 아티스트 IP 협업에 더 집중하게 됐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idntt 데뷔 프로모션입니다. 데뷔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번개장터의 코어 밸류인 리커머스와 연결해 ‘내 삶 속 소중한 애장품을 나누는 경험’을 콘셉트로 가져갔고, 이를 통해 번개장터가 어떤 서비스인지 글로벌 유저에게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tripleS와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인지도와 유입을 쌓아갔고요. 실제로 tripleS 관련 굿즈는 전 세계에서 Bunjang Global에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편이라, 팬덤 입장에서도 ‘들어올 이유가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또, ‘이유’를 만드는 일은 마케팅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Global팀의 PM분들이 정말 많은 실험을 함께 해주셨어요. 예를 들면,

 • 한국 스타 굿즈 씬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영어로 풀어 설명하는 용어집/가이드

 • 글로벌 유저가 공식 굿즈부터 팬 메이드 굿즈까지 실제로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시도

 • 국내에서만 소싱 가능한 한류 굿즈를 모아 글로벌 유저에게 큐레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스페셜 기획전

 • 최애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유저들의 경험을 더 편하게 만드는 실험

이런 시도들이 쌓이면서 글로벌 유저가 번개장터에 들어와서 탐색하고, 이해하고, 구매까지 가는 경로가 점점 단단해졌고요. 그 흐름 덕분에, 연말에 임팩트 있는 신규 유입과 가입 성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Riri

방금 Jayden이 말씀 주신 여러 프로모션과 함께,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소셜미디어 운영도 적극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빠른 소식 확인과 실시간 반응이 중요한 K-POP 특성상, 팬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글로벌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웠어요. 다만, 공식 계정을 운영하되 단순한 공지 채널이 아닌, K-POP 팬들이 즐기면서 다시보고 싶어 할만한 채널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팬분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K-POP 트렌드와 팬덤 이슈를 반영하는 동시에, 번장 글로벌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희소한 K-POP 굿즈를 함께 보여주며 ‘지금도 팬들이 찾는 것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전달하고자 했어요.


인플루언서 협업 역시 단순 홍보보다는, 실제로 번장 글로벌에서 어떤 굿즈를 탐색할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지를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표현 방식은 인플루언서가 자유롭게 풀 수 있도록 해 콘텐츠의 재미를 살리고, 전용 쿠폰을 통해 콘텐츠 시청이 실제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협업 콘텐츠는 단순 광고가 아니라 ‘팬이 팬에게 추천하는 콘텐츠’에 가깝게 작동했고, 일부 콘텐츠는 인플루언서의 평소 게시물보다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실제로 인플루언서로부터 먼저 “번장 글로벌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는 연락을 받았던 순간도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아요. 



K-Culture를 기반으로 한 시도들이 눈에 띄는데요! 아티스트 IP 협업부터 다양한 팬덤 참여형 프로모션까지, 번개장터가 K-Pop 시장을 두드리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Riri

번개장터가 K-POP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게 된 건, 의도적으로 트렌드를 쫓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게 아니었어요. 이미 글로벌 유저들이 K-POP 굿즈를 찾기 위해 번개장터에 모이고 있던 환경을 포착하고 확장하는 것에서 출발했어요.


K-POP 굿즈는 일반적인 B2C 커머스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특히 글로벌 팬 입장에서는 현지 판매처가 제한적이다 보니 원하는 상품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요. 반면, K-POP의 본고장인 한국에서는 팬 거래를 중심으로 희소한 굿즈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쉽고 빠른 거래가 가능한 번개장터에 K-POP 굿즈가 많이 올라오는 구조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던 거죠.


이러한 흐름을 따라 글로벌 유저들이 “내가 찾는 상품이 번개장터에는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유입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K-POP은 번개장터가 글로벌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카테고리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어요.


Jayden

‘번개장터가 K-POP 시장을 두드린다’라는 것이 목표였던 적은 없어요. 번장 글로벌의 관점에서 더 본질적인 질문은 늘 “글로벌 유저는 왜 우리 서비스를 써야 하지?” 였습니다. 

글로벌 유저 입장에서 번개장터는 단순한 중고거래 서비스라기보다, ‘찾는 상품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에 가까웠어요. 팬분들은 저마다, ‘최애’에게 빠지게 된 순간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K-POP 굿즈를 찾다 보면, 이미 발매가 끝난 한정판이거나, 특히 해외 팬 분들의 경우에는 국내 유통 중심 상품이라 구매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품들이 다른 글로벌 커머스보다 한국 번개장터에 훨씬 먼저, 훨씬 많이 모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어차피 여기엔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죠. 그동안은 이런 수요가 있어도, 해외 유저가 직접 구매가 어렵다 보니 구매대행이나 우회 경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흐름을 보면서
 “그렇다면 처음부터 글로벌 유저가 더 안전하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서비스로 만들자!”라는 문제의식으로 Bunjang Global을 확장해 왔습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만들어지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스타굿즈, 즉 K-POP 중심의 상품군이었어요. 그래서 “글로벌에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을 때, K-POP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번개장터가 이미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카테고리였고, 글로벌 유저가 우리를 찾는 이유를 가장 선명하게 설명해 주는 영역이었습니다.

물론 스타굿즈 외에도 남성 패션이나 키덜트처럼 한류 기반의 수요가 함께 성장하고 있지만, K-POP은 그중에서도 
유입–탐색–구매까지 이어지는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 카테고리였던 거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론칭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셨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Jayden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론칭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잡았던 원칙은 크게 세 가지였어요.

첫째는 팬덤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팬들은 작은 룰 하나에도 민감하고, 진정성 없는 이벤트는 정말 빠르게 티가 나요. 그래서 캠페인 구조를 만들 때도 ‘우리가 하고 싶은 말’보다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룰과 보상, 그리고 팬덤이 실제로 쓰는 언어를 우선으로 두었습니다. 과장된 약속이나 애매한 조건은 최대한 피했고요.

둘째는 K-POP을 
단순히 마케팅 소재로 소비하지 않는 것이에요. 
저희가 집중한 건 ‘광고를 보고 들어오게 만드는 것’보다, 글로벌 팬덤이 원래부터 익숙하게 하는 행동(투표, 미션, 인증, 공유)이 번개장터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거였어요. 결국 팬덤 문화가 곧 유저 경험이 되면, 유저는 억지로 움직이지 않아도 스스로 참여하고 확산시키거든요. 아티스트 IP 협업이나 투표 프로모션도 그런 방향에서 나온 시도였습니다.

셋째는 팬의 마음을 ‘상상’이 아니라 ‘학습’으로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원래 K-POP에 깊게 빠져 본 사람이 아니어서, “왜 해외에서 굿즈를 직구하고, 한정판을 이렇게까지 찾아다닐까?”를 처음엔 직관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더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팬덤이 어디에서 이야기하는지(커뮤니티/소셜), 어떤 단어를 쓰는지, 어떤 순간에 열이 오르고 어떤 지점에서 실망하는지 같은 걸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따라가면서, 
‘내가 이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설계하려고 했습니다.


Riri

저는 제이든과 달리 K-POP 덕후 출신이에요. 😊 그래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이게 정말 팬 입장에서 즐거운 경험일까’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팬으로 활동하다 보니 어떤 이벤트는 시작부터 설레지만, 반면에 어떤 이벤트는 참여하기도 전에 피로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참여만 요구하는 구조보다는, 이 방식이 팬덤 문화 안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했습니다.


팬에게 익숙한 참여 방식인지, 리워드 대비 참여 조건을 과하게 잡지는 않았는지, 팬들이 실제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혜택인지를 반복적으로 점검했어요.


결국 모든 프로젝트에서 공통으로 두었던 기준은 팬을 ‘소비 대상’, ‘마케팅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커뮤니티의 주체로 존중하는 인식이었고, 그 덕분에 팬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시며 난관에 부딪혔던 순간, 잊지 못할 순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Jayden

파트너 협업의 특성상 일정과 조건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그 변수를 서비스 런칭 일정에 맞춰 ‘현실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관에 부딪혔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기획사와 함께 움직이는 프로젝트는 하루 사이에도 조건이 바뀌고 일정이 당겨지거나 밀리는 일이 흔하거든요. 외부 일정은 빠르게 굴러가는데, 내부에서는 개발·디자인·정책·정산까지 하나라도 빠지면 론칭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구조라서, 그 간극을 메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크게 느낀 건, 개발 조직과 디자인 조직 분들이 없었으면 시작조차 못 했을 프로젝트가 많았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개발 요청’이나 ‘디자인 요청’ 수준이 아니라, 바뀐 상황을 함께 받아들이고, 가능한 범위를 빠르게 재정의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주셨거든요. 

또 글로벌 사업부 특성상, 캠페인을 굴리기 위해 사내 여러 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일정 조율도 어렵고 요청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 마케팅 본부, 법무, 재무, PR, 운영 조직까지 각자 바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덕분에 프로젝트를 계속 실험할 수 있었고, 매번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의 성과를 ‘좋은 아이디어’보다, 
협업으로 복잡도를 끝까지 감당해 낸 모두의 팀워크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Riri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존에 시도해 본 레퍼런스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매번 ‘이 방향이 맞을까?’를 스스로 판단하며 결정해야 해서 불안함도 컸습니다. 이 기획이 정말 팬 전체에게 통할지, 아니면 나라는 팬 한 사람에게만 느껴지는 건 아닌지에 대한 자기 검증도 또 하나의 고민이었습니다. 팬으로서의 감각을 출발점으로 삼되, 개인적인 경험에 머무르지 않도록 내부 논의와 반응 테스트를 통해 계속 점검하려 했어요. 


돌아보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방향을 선택하며 난관을 겪고 있을 때, 제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조언해 준 Global 팀원분들 덕분에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그 판단이 자연 바이럴로 증명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tripleS 협업에서는 멤버들의 스토리를 담은 티징 방식의 콘텐츠를 계기로 팬들이 자발적으로 디깅하고 공유하는 흐름이 만들어졌고, 이 콘텐츠가 팬에서 아티스트로, 또 다시 팬에게 전달되며 SNS에서 강한 바이럴 루프를 형성한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성과, 솔직히 예상하셨나요?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한 구성원분들과 주변의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Jayden

가설은 있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반응이 터질 거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어요.


‘무조건 된다!’같은 믿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팬 분들에게 익숙한 참여 방식에 맞춰 설계하면 유저는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움직인다는 확신을 쌓아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과가 나왔을 때도 놀라긴 했지만, ‘운 좋게 한 번 터졌다’기보다는 그동안 다져온 실험의 결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주변 반응은 꽤 현실적이었어요. 처음엔 “이게 가능해?”라는 분위기였는데, 실제 지표가 나오자마자 “그래서 다음은 뭐야?”로 바로 바뀌더라고요. 팀 내부에서도 ‘우리가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확 올라간 게 체감됐습니다.

특히 Business Development 본부 리더가 “번개장터에서 지난 5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그래프를 만들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피드백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

개인적으로는 기쁜 동시에 좀 긴장되는 순간도 있었는데요. 가입자 수가 천천히 늘다, 어느 날 하루 가입자 수가 20만까지 찍히는 걸 보면서 ‘이게 어디까지 가는 거지?’라는 긴장감이 확 오더라고요. 그만큼 팀 전체가 더 집중해서 대응했고, 다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iri

팬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저희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팬분들이 직접 가이드를 만들어 공유하고, 팔로워 수가 몇십만이 넘는 대형 계정들도 자발적으로 프로모션 참여를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X에서는 프로모션 키워드만 검색해도 번장 이벤트 관련 글이 바로 노출될 정도였고, 구글 검색에서도 프로모션 제목이 자동 완성될 만큼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어요. 


참여 인증과 참여를 독려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다 확인하기가 어려웠던 순간, X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까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소셜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흐름을 지켜보면서 프로모션에 대한 핫한 반응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번장 글로벌이 그리고 있는 비전과 다음 스텝도 기대되는데요! 어떤 방향성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Jayden

글로벌 팬덤이 ‘머무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단발 캠페인을 몇 번 잘 해내기 보다, 나아가  ‘굿즈를 사는 곳’을 넘어 팬으로서 참여하고, 탐색하고, 다시 돌아오는 공간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다음 스텝은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는데요,

우선, 
관심사 기반 개인화예요. 
그동안 시도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유저가 어떤 아티스트/카테고리에 반응하는지’가 더 명확해졌거든요. 앞으로는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가 좋아할 만한 상품과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경험을 설계하고 싶어요. ‘한 번 들어왔다가 나가는’ 게 아니라,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머무를 이유가 생기게 만드는 거죠.

그다음은 
반복할 수 있는 협업·프로모션 모델을 만드는 것이에요. 이벤트를 한 번 크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유저가 기다릴 수 있는 시즌제·상시 형 구조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그래야 팀도 매번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성과가 나는 방식, 즉 플레이북을 축적하면서 더 크게 확장할 수 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입을 만드는 성장 레버’를 어느 정도 찾았다고 느꼈어요. 이제는 그 유입을 거래까지 어떻게 연결할지, 그리고 유입된 유저에게 다음 행동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다음 과제입니다. 실험은 더 많아질 거고 실패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빠르게 학습해서 다음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계속 전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K-POP이라는 강한 카테고리에서 출발해, 더 넓은 한류 기반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면서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플레이어가 되는 게 목표예요. ‘한국에서만 강한 서비스’가 아니라, 글로벌 유저가 떠올리는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로 만들고 싶습니다.


Riri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팬 참여형 구조와 소셜을 통한 자연 확산이 실제로 글로벌 유저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현장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된다’라는 걸 아는 것과, 실제 수치와 반응으로 체감하는 건 전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유입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유입된 유저가 번장 글로벌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처음 들어왔을 때 서비스와 상품을 이해하고, 신뢰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거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흐름을 정교하게 만드는 게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이벤트와 시도는 계속하겠지만, 이미 검증된 참여 구조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명확히 이어주는 경험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려고 해요. 
‘유입 이후의 한 걸음’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게, 지금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낸 Global팀을 대표해서, 두 분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년 번장 글로벌의 Next Step에 대한 각오도 함께 들려주세요!


Jayden

올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달렸던 한 해였어요. 달력을 다시 보면 “우리가 이런 것도 했어?” 싶을 만큼 프로젝트가 촘촘히 쌓여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마케팅이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와 서비스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본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많은 분이 각자 자리에서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번장 글로벌이 ‘될 수도 있다’가 아니라 ‘지금 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이 성과를 더 큰 도전으로 연결하고 싶어요. 협업은 더 크고 정교하게 가져가되, 핵심은 똑같이 글로벌 유저가 즐겁게 참여하고, 다시 돌아오고, 결국 거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꾸준히 만들어가겠습니다. 동시에 유저가 더 많이 들어올수록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운영과 경험을 더 매끄럽게 다듬고 ‘반복 가능한 성장 방식’ 즉 플레이북을 더 단단하게 만들려고요! 

‘재미있는 실험을 잘하는 팀’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가진 팀이 되도록 내년에도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Riri

내년에는 올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번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더 많이 만들어가고 싶어요. 


프로모션을 통한 팬 참여형 경험, 소셜과 커뮤니티를 통한 확산, 그리고 글로벌 유저가 번개장터를 이해하고 신뢰하게 만드는 접점들을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번장 글로벌이 이벤트 때문에만 잠시 방문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 경험들을 발판 삼아, K-POP 유저를 넘어 모든 글로벌 유저에게 번개장터가 하나의 거래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고, 이제는 ‘가능성’을 증명하는 단계를 넘어 번장 글로벌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드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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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피플 | 글로벌 유저가 ‘찾아오고, 머무는 이유’를 만들다 — Global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