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아이돌 굿즈는 이틀이면 새 주인"

[2026년 8월 20일] 국내 대표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에서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스타굿즈가 등록 후 결제까지 2일 만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굿즈는 번개장터의 최대 거래 카테고리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전면화 2주년을 맞아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2024년 8월 전면화 이후 번개장터의 모든 거래는 결제와 배송이 확인된다.
◇ 거래 속도 — 스타굿즈 2일, 20대 4일
카테고리별로는 스타굿즈가 2일로 가장 빨랐다. 키덜트가 5일, 남성의류가 9일, 여성의류가 10일로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는 모델명과 시세가 명확한 품목에서 매칭이 빠르게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판매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일로 가장 빨랐다. 30대 5일, 40대와 50대 7일, 60대 이상 8일로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에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 거래 세대 — 20·30대가 거래의 62%, 20대 판매 경험 53.3%로 최고
20대와 30대가 전체 거래의 62%를 차지했다. 20대 이용자 가운데 판매 경험이 있는 비율은 53.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 경험 비율 역시 높아졌다.
젊은 세대일수록 중고거래를 사는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파는 쪽에도 참여한다는 의미다.
상품을 판매한 이용자의 53.1%는 한 달 안에 다시 상품을 구매했다. 물건을 정리한 이용자가 다시 구매자로 돌아오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나뉜 시장이 아니라 절반가량이 양쪽 역할을 모두 하고 있다는 의미다.
◇ 거래 범위 — 국내를 넘어 해외 200여 개국으로
번개장터는 위치가 아닌 취향과 품목을 기준으로 상품을 노출한다. 국내 택배 거래 가운데 발송지와 배송지가 확인되는 건을 기준으로 보면 84.2%가 서로 다른 시·도 사이에서 이뤄졌다.
해외 거래도 늘고 있다. 번개장터의 글로벌 채널인 번장 글로벌을 통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거래액 기준으로는 2.4배 증가했다. 최근 1년간 200여 개국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경쟁력은 이용자 수가 아니라 거래가 얼마나 빠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에서 나온다"며 "판매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시 구매자가 되는 흐름이 특정 시점의 반등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데이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상대와의 거래가 반복되려면 매번 상대를 검증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 기반이 필요하고, 안전결제 전면화가 그 역할을 해왔다"며 "취향과 품목을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의 수요를 연결해 거래가 도는 구조를 더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