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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 TO LOVE People : EP4. 최승혁



판매와 구매를 모두 즐기며, 좋아하는 것으로 일상을 채우는 사람들이 SELL TO LOVE 클럽에 모여
있습니다. SELL TO LOVE 클럽 멤버들의 취향과 그 순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름: 최승혁

하는 일: 언더마이카 대표

특징: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때마다 수집을 이어온 컬렉터

좋아했지만 보낸 것: 크롬하츠 액세서리

지금 찾는 것: 나투로 컬렉터블 카드 게임




Q1. 안녕하세요 승혁 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언더마이카를 운영하고 있는 최승혁이라고 합니다. 의류 외에도 좋아하는 물건들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Q2. 지금까지 어떤 물건들을
수집하셨나요?



카시오 G-SHOCK 같은 시계부터 선글라스, 아카이브 재킷, 곤충 피규어, 레고, 최근엔 트레이딩 카드까지 이것저것 많이 모아봤어요.

관심이 생기면 번개장터에 자주 들어가서 최대한 다양한 키워드를 검색해봅니다. 그러면 귀한 매물을 많이 발견할 수 있더라고요.




Q3. 요즘은 어떤 것에 가장 빠져
계세요?


요즘은 트레이딩 카드에 푹 빠져 있어요. 처음에는 포켓몬 카드로 시작했다가 원피스 카드를 모으게 됐고, 지금은 나루토 빈티지 카드까지 왔네요.

2002년 최애 나루토 빈티지 카드


특히 2002년에 나온 나루토 빈티지 카드를 좋아해요. 초판이기도 하고, 2002년 12월에 처음 발매돼서 그해 카드가 많지 않거든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나루토를 접했던 기억이 있기도 해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역시 빈티지가 짱이네요.




Q4. 빈티지를 좋아하신다고요.


유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많이 따라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귀해지고 유니크해지는 빈티지 상품들을 좋아해요. 새롭게 나오는 제품들도 예쁜 게 정말 많지만, 중고품도 자신에게 잘 맞는 걸 잘 찾으면 그 이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5. 언더마이카도 그런 취향에서
시작된 브랜드인가요?



제가 운영하는 ‘언더마이카’라는 브랜드 이름도 20살 때 구매했던 디올 옴므 바지에서 가져왔어요. 그만큼 저한테 의미가 있는 옷이라 시즌별로 모으고 있고요. 이 옷들도 전부 번개장터에서 구했어요.

오래된 옷을 좋아하는 취향은 제가 만드는 옷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아요. 색이 바래거나, 세탁을 하면서 옷이 조금씩 찢어지는 것도 되게 멋있다고 느끼거든요. 이처럼 오래될수록 더 멋이 나는 옷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Q6. 지금까지 만난 세컨핸드 상품 중 기억에 남는 물건이 있나요?



라프 시몬스 봄버 재킷이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생 때 나온 재킷이라 당시에는 구할 수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 운 좋게 구하게 됐어요.

칸예 웨스트가 착용해 아카이브 피스로 유명해진 재킷이에요. 특히 라프 시몬스가 휴식기 후 컬렉션으로 복귀하며 선보였던 역작이라, 그 컬렉션의 배경과 서사를 알고 나니 더욱 애착이 가는 옷입니다.




Q7. 반대로, 보내신 물건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을까요?



발렌시아가 바이커 부츠가 기억에 남아요. 좀 특이한 신발이라 와이프가 반대했는데도 너무 신어보고 싶어서 샀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자주 신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번개장터에 다시 올렸어요.

역시 번개장터에서는 이런 특이한 신발도 찾고 있는 분이 있더라구요. 덕분에 걱정보다 쉽게 판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Q8. 오랫동안 좋아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려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좋아했던 크롬하츠 제품들을 보내려고 해요. 예전에는
특유의 묵직한 느낌 때문에 많이 좋아했던 브랜드인데,
최근 트레이딩 카드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다른
쪽으로 옮겨간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크롬하츠 제품들도 조금씩 정리하고,
그 돈으로 트레이딩 카드를 모으려고 합니다.




Q9. 승혁 님에게 SELL TO LOVE란 무엇인가요?


제가 정말 소중하게 여겨서 구매한 물건은 저와 함께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내고 나면 그 물건은 또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요.

한 번 사랑했던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사랑받는다는 의미에서, 저에게 SELL TO LOVE는 ‘TWICE’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