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함께 쌓아온 시간의 온도 — 장기근속자 이야기
2025.10.15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입니다.


한 회사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한다는 건,

단순히 ‘일’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넘어 함께 성장하며 서로의 시간을 쌓아간다는 뜻이겠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번개장터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회사의 변화와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온 세 명의 동료,

Data Lab의 Caprrie, Digital Contents & Authentication팀의 June, 그리고 AOS팀의 Charles를 만났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시간, 그 속에 담긴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

그리고 번개장터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지금부터 그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세 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Caprrie

안녕하세요! Data Lab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Caprrie입니다. 벌써 입사한 지 4년이 넘었네요. 저는 번개장터 사용자들이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발견하실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드리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번개장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June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에 합류한 지 7년이 된 Digital Contents & Authentication팀의 June입니다. 지금은 번개케어와 매입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중고 디지털 기기의 검수 운영과 서비스 개선 업무를  맡고 있어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빠르고 안심할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다듬고, 더 나은 이용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Charles

안녕하세요! AOS팀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Charles입니다. 2016년도 봄에 합류해,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을 번개장터와 함께하게 되었네요. 저는 번개장터 앱과 사용자의 손끝이 맞닿는 최전선에서, 기술을 통해 앱의 완성도를 높여 더 직관적이고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자 처음 번개장터에 합류하셨을 때가 기억나시나요? 그때의 번개장터의 첫 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Caprrie

저는 2021년 딱 이맘때쯤, 데이터팀 인턴으로 번개장터에 처음 합류했어요. 그때 같이 인턴 동기와 함께 “회사 사무실이 1층에 있다고?” 하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무실이 1층에 있다는 점 때문이었는지, 번개장터의 첫인상도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뭔가 더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달까요? 사무실이 7층과 10층으로 이사한 지도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는 변함없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함께 입사했던 동기와는 여전히 가장 자주 이야기하며 일하고 있는데, 1층을 지날 때면 그때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곤 해요. 



June

저는 2017년에 번개장터와 인수합병한 셀잇(Sellit)을 통해 번개장터에 합류했어요. 당시에는 같은 건물 안에 있었지만, 3층은 셀잇, 8층은 번개장터가 쓰고 있어서 한 회사 같으면서도 또 다른 회사 같은 묘한 느낌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 해도 영어 이름을 쓰거나 수평적인 문화가 흔치 않았는데, 번개장터는 이미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어요.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금방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특히 디지털본부 위클리 미팅에 번개장터 창업자인 Creig가 직접 참여했었는데, 단순히 지시하는 게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 덕분에 더 큰 동기부여를 얻었고, 회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습니다.



Charles

처음 합류했을 때의 번개장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 30명 남짓의 작은 회사였지만, '성장에 대한 갈증'이 조직 전체에 가득했던 게 강렬한 첫인상으로 남아있어요.

입사 초, 전체 회의에 들어갔을 때의 분위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단순한 업무 공유 자리일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직급과 직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안하고 토론하는 치열한 현장이였거든요. 마침 그 시기엔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개인 간 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었는데,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서 곧바로 서비스에 녹여내는 실행력을 직접 보면서, '이곳과 함께라면 나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럼 첫 인상과 비교했을 때, 현재 가장 크게 변한 점과 그럼에도 '이것만큼은 그대로다!' 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Caprrie

회사의 규모가 커졌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일 것 같은데요. 제가 처음에 합류했을 당시 데이터팀이었던 조직이, 데이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금은 DataLab으로 확장되었어요. 또 다른 Lab들도 핵심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면서, 번개장터가 점점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점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예요. 조직이 커졌음에도 여전히 한 명 한 명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요즘처럼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매일같이 발전하는 시기에 거리낌 없이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덕분에 매번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서비스에 녹여보고 있다는 점도 예전부터 변함없이 이어져오는 부분입니다.



June

가장 크게 변한 점은 일하는 방식이에요. 처음 합류했을 땐 물류, 기획, 마케팅, 상품 촬영, CS까지 사업 본부 안에서 거의 다 처리했거든요. 누군가 연차를 쓰거나 일이 몰리면 직무에 상관없이 다 같이 뛰어들어 해결해야 했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조직이 커지면서 각 영역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팀들이 생겨, 훨씬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회사가 성장한 만큼 업무 프로세스도 점점 정교해지고 전문화된 거죠. 

그래도 아직까지 변하지 않은 건 빠른 실행력과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조직이 커졌어도 여전히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빠르게 실행한 뒤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어요.



Charles

저 역시 일하는 방식이 가장 크게 변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합류했을 땐 개인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면서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 중점인 스타트업 특유의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팀 전체가 속도를 잃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변치 않은 점은, ‘동료와의 신뢰’예요. 저를 면접 봤던 분이 지금의 팀장님으로, 그 팀장님과 제가 함께 면접 봤던 새로운 동료들이 합류해 몇 년째 팀의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느꼈던 좋은 동료에 대한 믿음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세대를 이어가며 더욱 단단해지는 경험이야말로 저희 팀과 번개장터의 특별한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무하시면서 가장 뿌듯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만 들려주세요!


Caprrie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번개장터 패션 랭킹'에 인기 브랜드 추천 기능을 개발했을 때예요. 이 서비스가 성별, 연령대별 조건은 물론이고 실시간 인기 브랜드 랭킹까지, '일간, 주간, 월간'으로 다 보여줘야 했거든요. 처음엔 조건이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힘들었던 건,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미지 퀄리티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거예요. 텍스트가 많거나 이미지가 비뚤어진 것들도 있었죠. 그런데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팀워크의 힘'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덕분에 최신 AI 기술까지 도입해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깔끔하게 개선하는 작업까지 진행할 수 있었죠. 서비스가 딱 런칭되었을 때, 저처럼 패션에 관심 많은 사용자분들한테 정말 유용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사실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June

저는 2021년도에 '내폰시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진행했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객분들이 직접 가져오신 중고폰을 그 자리에서 '시세 조회 → 검수 → 데이터 삭제'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드렸거든요. 이걸 통해서 번개장터 매입 서비스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알리고, 현장 매입으로 매출까지 연결하는 게 주 목적이었는데, 동시에 여러 마케팅 요소를 통해  '환경 보호'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검수를 하다 보니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어요. 저희가 보기엔 큰 하자인데 고객분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거나, 반대로 저희가 가볍게 본 부분을 고객은 굉장히 중요하게 보시더라고요. 온라인 서비스는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듣기가 어렵잖아요. 이 팝업스토어 경험을 통해 단순히 서비스를 알리는 걸 넘어서,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정말 값진 기회였어요. 




Charles

저는 팀의 '개발 문화의 초석'을 다졌던 경험, 바로 코드 컨벤션 수립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초창기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코드의 일관성이 부족했고, 그래서 코드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중복되는 리소스가 생기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어요. 이에 이걸 해결하기 위해 팀의 코드 스타일, 네이밍 규칙 등을 포함한 코드 컨벤션을 직접 작성해서 팀에 공유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새로 합류한 팀원이 컨벤션을 보면서 '코드가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온보딩하기 정말 편하다'고 말해줬을 때, 그리고 코드 리뷰 시간에 팀원들이 이 컨벤션을 근거로 서로 건강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만든 가이드라인이 팀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기뻤죠.



회사가 성장하면서 스스로 '아 나도 성장했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순간이였는지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Caprrie

제가 '성장했구나' 하고 느낄 때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을 때입니다. 아직도 수정 사항을 배포하고 실제 앱에 적용하기 전에는 여전히 떨리고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는 믿고 함께하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고,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시 되돌리면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덕분에 예전처럼 작은 문제에도 당황하기보다는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끼는 책임감이 저에게 큰 성장의 기회였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동료들과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제가 점점 더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실감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껴요!



June

저는 '내 폰시세 서비스 친구 초대 이벤트'를 맡았을 때 스스로 크게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당시 저는 검수 운영보다는 물류 중심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었거든요.

초반에는 이벤트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지급 대상자 정보를 수기로 엑셀에 정리해서 경영지원팀에 상신해야 했는데, 이 업무가 참여자 수에 따라 보통 1~2시간씩 걸렸습니다. 정말 비효율적이었죠. 그래서 이걸 해결하고자 개발자분들과 협업해서 어드민 툴을 만들었고, 덕분에 지급 대상자뿐만 아니라 소득 신고 대상자, 정보 미입력자까지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같은 업무를 30분도 안 걸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걸 넘어서, 참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환율, 부정 참여 같은 오류까지 직접 발견하고 개선했는데요. 그렇게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다 보니, 이제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더라고요. 이 경험이 저에게는 정말 값진 배움이자 성장의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Charles

입사 초반에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과정, 즉 '나의 성장'에 희열을 느끼고 몰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가 멘토링했던 주니어 팀원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동료들에게 인정받으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제가 직접 무언가를 해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더라고요. 그렇게 변한 제 자신을 보면서, 제 시야가 '나'라는 나무 한 그루에서, '우리 팀'이라는 울창한 숲 전체로 넓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돋보이는 것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며 우리 팀이라는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갈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것이 지금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장'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 분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네요. 그에 대한 보상처럼, 번개장터 장기근속의 상징인 '리프레시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어디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Caprrie
저는 리프레시 휴가로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어요. 이렇게 길게 떠나는 여행은 정말 처음이라 어디로 갈지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15년 지기 오랜 친구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바쁘다 보니 어쩌면 '같이 떠나는 마지막 해외여행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야구를 직관했던 경험이에요. 비록 이정후 선수가 소속된 자이언츠 팀이 지긴 했지만, 외국인들과 다 같이 '정후리! 정후리!'를 외치며 응원했떤 순간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게다가 야구장 뒤로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왜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야구장'으로 불리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피자 한 조각에 만 원이 넘는 미국의 살벌한 물가를 직접 체감하면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 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동기부여와 새로운 목표까지 얻게 된 휴가였습니다! 😁





June
오랜만에 긴 휴가가 생겨서 어디로 갈지 한참 고민했는데요.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지만, '리프레시 휴가인데 이번엔 좀 멀리 가보자!' 싶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6박 8일 일정으로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
 
밴쿠버와 밴프를 여행했는데, 평소 로드 트립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직접 차를 렌트했어요. 핸드폰이 안 터지는 도로를 하루에 700 km 넘게 달리니 조금 힘들긴 했지만.. 덕분에 로키산맥의 웅장함을 온전히 느끼고 중간중간 소도시의 분위기도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한 모레인 레이크와 레이크 루이스, 그리고 강가에서 우연히 본 엘크는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돌아와서는 확실히 리프레시된 상태로 다시 일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재충전이 제대로 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Charles

이번 휴가는 '무조건 재충전’을 목표로 잡고, 태국 푸켓으로 힐링 여행을 다녀왔어요.

휴가 동안 가장 좋았던 건, 푸켓의 멋진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에서 눈을 뜨고, 잘 쉬기만 했던 시간이에요. 특히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마셨던 시원한 땡모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일에 대한 부담 없이 완전히 편안하게 쉬면서, 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돌아오니 확실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었고, 다시 열심히 달릴 에너지를 꽉 채우고 왔어요!





이야기만 들어도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에요! 물론 이런 달콤한 휴가도 큰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사실 이것만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는 어렵잖아요. 세 분이 번개장터와 오랜 여정을 함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Caprrie

번개장터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함께하는 동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들 '가장 좋은 복지는 최고의 동료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이 말에 정말 깊이 공감해요. 

저는 특히 인턴 때부터 같이 입사해서 지금까지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가 있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의 긴장과 어려움부터, 크고 작은 성취의 순간까지 전부 함께 경험하다 보니 서로에게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동료가 일할 때 보여주는 모습에서 큰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항상 눈을 반짝이며 즐겁게 일하고, 새로운 도전에 늘 적극적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같이 자극을 받거든요. 이렇게 여전히 좋은 동료들이 함께 있다는 것, 제가 번개장터에 오래 있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June

네, 저도 캐프리와 비슷한 생각이에요. 번개장터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를 꼽자면, 회사의 성장 잠재력도 분명 크지만 결국은 '좋은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옆에 있는 동료들과 맞지 않으면 오래 함께하기 정말 어렵잖아요. 

제가 번개장터와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회사도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했는데요. 힘든 순간이 있을 때도 서로 도와주고 함께 적응하는 분위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늘 '혼자가 아니라 같이 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 특히 제가 속한 디지털사업본부만 봐도 3년 이상 같이 일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그러다 보니 서로 일하는 스타일을 워낙 잘 알고, 이제는 눈빛만 봐도 뭐가 필요한 지 알 수 있는 '케미' 덕분에 이렇게 즐겁게 오래 함께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Charles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오지라퍼' 기질이 다분한 개발자입니다. 😅 

제 담당이 아니더라도 코드의 비효율이 보이거나, 사용자에게 불편을 줄 만한 부분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는데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이런 성향이 때로 피곤하게 여겨질 수 있는데, 
번개장터는 오히려 그런 '건강한 오지랖'을 환영하고 장려하는 특별한 문화가 있습니다. 제가 다른 팀의 영역에 대해 의견을 내도 '왜 당신이?'라고 묻는 대신 '오, 좋은데요? 같이 해보죠!'라는 답변이 돌아오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제 아이디어가 단순한 '오지랖'이 아니라, 회사를 성장시키는 '기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제 타고난 성향을 존중받으며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그것 덕분에 1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즐겁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해주신 매력들이 잘 드러나는, ‘이건 정말 우리 회사답다!’고 느꼈던 번개장터만의 독특한 제도나 이벤트가 있으셨을까요?


Caprrie

저는 매년 진행하는 '신년회'를 꼽고 싶어요! 

단순히 한 해의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서, '우리가 한 팀이다'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인데요. 특히 작년에는 제가 직접 신년회 꾸미기, 즉 '신꾸' 활동에도 참여하며, 동료들이 어떤 선물을 받으면 좋아할지, 어떤 게임이 재미있을지 아이디어를 내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신년회 덕분에 평소 업무가 겹치지 않아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이 행사를 통해, 회사가 단지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꾸 활동을 하면서, 번개장터 동료들이 매년 가장 기대하는 행사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June

저는 2023년부터 시작된 '번개장터의 플리마켓(번개 플리마켓,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말하고 싶어요.

요즘 MZ세대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걸 넘어서,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취향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셀럽의 물건을 직접 사거나 현장에서 만났다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곧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방식이 되는 거죠. 번개장터의 플리마켓은 그런 흐름과 딱 맞는 것 같아요. 음악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면서, 평소 SNS나 방송에서 보던 셀럽들의 세컨핸드 아이템을 직접 사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모습들이 '취향을 잇는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현장에서는 각 셀러 부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앱에서 바로 결제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서비스와 브랜드 요소들이 현장 곳곳에 자연스레 녹아 있어서, 번개장터의 경험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는 걸 몸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번플페(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가 더 유명해져서, 월디페(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나 UMF(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처럼 사람들이 매년 기다리는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Charles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번개오락실'입니다. 

제가 참여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우승했던 짜릿한 기억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답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더 깊게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른 부서 동료들과 팀을 이뤄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이, 마치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스쿼드팀의 축소판 같았어요. 각자의 포지션에 몰입해서 전략을 짜고 소통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저희가 일하는 방식과 정확히 일치했죠. '즐겁게 몰입하고, 팀으로 함께 목표를 달성한다'는 저희 회사만의 문화를 정말 유쾌하게 보여준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분에게 '번개장터'란 어떤 의미인가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Caprrie

저에게 번개장터는 '놀이터'에요!
단지 주어진 일만 하기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이것저것 적용해보면서 재미있는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었거든요. 물론 항상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동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제가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번개장터는 저에게 그런 기회를 계속 주는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June

번개장터는 제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곳이에요!
여기서 일하면서 단순히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그 구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 다른 앱을 쓸 때도 '아, 이건 이런 의도로 설계했겠구나' 하고 바라보게 되고,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보는 눈 자체가 달라졌어요. 부족했던 저의 시야와 경험을 확장시켜 준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harles

번개장터는 저의 ‘자랑스러운 결과물이자 자부심’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번개장터와 함께 쏟아부었던 노력이 이 회사에 고스란히 담겨있거든요. 그래서 번개장터가 곧 '나의 10년'이고, 앞으로도 계속 자랑하고 싶은 결과물이자 저의 자부심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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