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개장터입니다.
올해, 번개장터의 Product Design 조직은 한 단계 더 단단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구매자와 판매자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디자인 조직을 하나로 아우르는, 'PD Chapter'가 새롭게 생겼는데요.
오늘은 이 변화를 이끌고 있는 PD Chapter의 리더 Jay를 만나, PD Chapter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실제로 조직과 제품 경험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단순히 '개선된 경험'을 넘어, 사용자가 오래도록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경험을 만들기 위해 몰입하고 있는 Jay와 PD Chapter 구성원 분들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Jay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에서 Product Design Chapter를 이끌고 있는 Jay입니다. 디자이너로서는 그래픽 디자인부터 프로덕트 디자인까지 13년간 여정을 이어오고 있어요.
현재는 '실행과 학습의 복리로 성장하는, 문제 해결에 몰입하는 조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팀의 성장을 돕고 디자인 품질 관리를 책임지며, 디자인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챕터 동료분들이 오롯이 핵심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번개장터에서 PD Chapter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주로 어떤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Jay
PD Chapter는 사용자와 문제 해결 관점에서 번개장터 제품(App/Web)의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PM, 개발, BX(Brand eXperience), CW(Creative Writing) 등 다양한 직군과 스쿼드 단위로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단순히 요구사항을 받는 것이 아니라, 문제 정의부터 설계, 검증, 개선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이 고도화되고 팀 규모가 커지면서 레거시 문제, 일관되지 않은 업무 프로세스, 서로 다른 완성도 기준으로 인한 비효율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챕터 내에 Creative Silo(Design Ops)를 운영하면서, 디자인 인프라와 워크플로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Product Design 조직에는 최근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PD Chapter가 신설된 배경과, 이 조직 변화가 PD Chapter와 번개장터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해요.
Jay
그동안의 조직 구조에서 느낀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Product Design 조직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PD1 팀과 PD2 팀이 각각 구매자와 판매자 페르소나를 기준으로 담당 도메인을 나누어 운영되었어요. 하지만 번개장터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도메인 경계가 모호해지고, 사용자 경험도 파편화되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의 일관된 방향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팀을 아우르는 PD Chapter가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이 변화를 통해 앞으로는 디자이너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업무를 관리하고, 실행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에요. 팀원분들이 스쿼드 안에서 더 주도적으로 실행하며, 디자인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자 합니다.
PD Chapter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함께 잘 만드는 방법'을 새로 정립하는 시작점이에요. 이 변화를 통해 더 단단한 팀으로 성장하고, 번개장터다운 디자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의 PD Chapter 구성원 분들이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삼는 철학이나,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도 함께 들려주세요.
Jay
PD Chapter가 일하는 방식은 명확해요. 우리의 역할은 주어진 요구사항을 단순히 시각화하는 것, 그 이상으로 행동하는 데 있습니다. 'How We Work'라는 이름으로 정한 6가지 철학을 나침반 삼아, 매 순간 더 나은 해답과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How We Work: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철학 안에서, 만드는 모든 경험에 깊이를 더하고, 결국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로 닿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Global Bunjang에서 'K-POP Dictionary' 기능을 제품화할 때의 이야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려 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한국어 은어/밈의 번역 문제를 해결하자'는 가벼운 아이디어로 시작해 개발 선행으로 제품이 나와 있는 상황이었지만, Global Bunjang 내에서 명확한 역할을 찾지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 기능이 진짜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의 본질로 돌아갔어요(Reframe). 결과적으로, 이 기능은 상품 탐색 여정 중 단순한 부가 기능에서 나아가, 해외 K-POP 팬덤 커뮤니티에서 소구될 수 있는 독립 콘텐츠로 재정의되었고, 글로벌 번장으로의 유입을 이어주는 브릿지형 채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2년째 진행 중인 컴포넌트 재정비 프로젝트가 있어요. 각자 소속된 스쿼드에서 근시안적으로 제품에 접근하다 보니 UI가 파편화되고 디자인 감도의 일관성이 무너졌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PD Chapter 구성원 전원이 파편화된 UI를 수집하고 컴포넌트로 정의하며, 작은 규칙들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원론적이거나 일반적인 방식을 따라가기보다는, 우리 현 상황과 맥락에 맞춰 우리만의 방식(Original)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Jay
앞서 잠깐 말씀드린 컴포넌트 재정비 프로젝트를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Creative Silo에서 2년째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에는 PD Chapter 구성원과 개발자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목적 조직의 과제에 집중하다 보니, 인프라성 과제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 있었어요. 그 결과 제품 품질과 디자인 프로세스 일관성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캠페인처럼 PD와 개발자분들이 함께 참여해 파편화된 UI를 수집하고, 컴포넌트로 정의하며, 작은 디자인 규칙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근시안적으로 제품을 개선하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특히 개발자분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기술적 관점에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교류의 폭이 넓어졌고, 우리가 만든 레거시를 함께 돌아보며 팀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아직 완전한 디자인 시스템이라 부르기엔 부족하지만, 제품의 일관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인식하게 해 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해요. PD Chapter가 새로운 스테이지로 나아가는 단단한 첫걸음이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우리 조직만의 '이건 진짜 자랑하고 싶다!' 하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Jay
저희 챕터에는 '디자인 오픈 아워(peer review)'시간이 있어요. 각자 진행 중인 프로젝트나 업무를 하면서 겪는 디자인 고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함께 솔루션을 찾아가는 자리입니다. 이 시간의 특징은 바로, 진행자가 리더인 제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팀원 한 명 한 명이 주체가 되어 격식 없이 고민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아요.
저 역시 한 명의 디자이너로서 이 시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동료들이 서로의 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지식과 경험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단단하게 자리 잡았음을 느껴요.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이 교차하고 배움이 복리로 쌓이는 것을 실감합니다. 팀이 한층 성숙해지는 시간이 바로 이런 시간 아닐까요? 😊
디자이너로서 지금 번개장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재 채용 중인 Product Designer와 Platform Designer 포지션에 적합한 분은 어떤 강점을 가진 분일지 말씀해 주세요.
Jay
번개장터는 현재 스케일업의 가장 도전적인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PD Chapter로 팀이 하나로 모이면서, 조직과 제품의 다양한 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이는 곧 도전적인 과제가 많고 다양한 기회가 활짝 열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번개장터에서 커리어의 청사진을 가장 선명하게 그려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희가 다루는 문제들은 복잡하고 난도가 높아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하며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집요함'이라는 강점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번개장터의 Core Value처럼, 개인을 넘어 전사적 관점에서 더 나은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요!
Product Designer 포지션은 평소 "진짜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온 분에게 잘 맞을 거예요. 솔루션 중심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사고하며 탐구하는 분을 기다립니다.
Platform Designer 포지션은 디자인 시스템을 코드 레벨로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에요. 엔지니어링적 사고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번개장터와 비슷한 규모에서 파편화된 디자인 레거시를 정비하고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고도화한 경험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PD Chapter에서 함께 성장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PD Chapter에 합류하게 될 미래의 동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Jay
PD Chapter에서는 가장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맞이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나아갈 동료를 기다리고 있어요. 더 나은 기준을 세워가며 실행과 학습의 복리로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번개장터 디자인의 다음 스테이지를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