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개장터입니다.
중고거래가 일상 속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은 지금, 신뢰는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해졌어요. 번개장터 검수 본부는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람의 힘으로 검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번개장터 검수 본부를 이끌고 있는 Koon을 만났습니다.
명품과 스트릿 패션 검수 전 과정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 검수 시스템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실제 서비스에 정착시킨 핵심 리더인데요.
가품 걱정 없는 거래를 위해 번개장터가 어떻게 과학으로 ‘신뢰’를 증명해가고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번개장터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려요.
Koon
안녕하세요, 번개장터의 검수 본부를 맡고있는 본부장 김재군(Koon)입니다.
저는 현재 명품과 스트릿 패션 상품의 검수팀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제 주요 역할은 번개장터의 검수 서비스 전체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검수 과정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일, 그리고 검수 기술 R&D를 진행하는 일입니다. 이 외에도, '번개케어', '위탁·매입'처럼 검수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의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이 분야에서 올해로 16년 차를 맞았습니다. ‘신뢰 기반의 검수 서비스'를 제공해서,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최근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서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시스템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공식 공개하셨어요. 많은 주요 관계자들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발표의 가장 큰 의미와 소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Koon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검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여러 업계 및 주요 관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 였습니다.
저희 ‘코어리틱스(Corelytics)’는 처음에는 몇 가지 아이디어와 검수팀의 경험에서 출발했던 프로젝트에요. 그런데 이것이 수십만 건의 실물 테스트, 데이터 검증, 그리고 저희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을 거쳐, 현재 99.9%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검수 시스템으로 소개되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감격스러웠습니다. 저희 번개장터의 기술력이 위조상품 유통 방지라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고 생각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어리틱스는 비파괴 분석 장치(XRF)를 활용해 제품의 ‘재질 DNA’를 판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들었어요. 일반적인 육안 감정과 비교해서 이 '소재 분석 기반 검증'이 갖는 과학적 신뢰성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Koon
바로 이 ‘소재 분석 기반 검증’이 코어리틱스의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에요.
최근 몇 년 사이, 3D 스캔, 캐드 기술, CNC(컴퓨터 정밀 제어) 가공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대중화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클릭 한 번으로 로고, 크기, 비율, 형태까지 손쉽게 스캔하고, 데이터와 설비만 갖추면 누구나 쉽게 제품을 복제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어요. 특히 크기가 작고 디테일이 중요한 주얼리나 금속 하드웨어 같은 경우는 더욱 복제가 활발해졌죠.
문제는 생산 기술과 모방 퀄리티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정품과 가품의 구분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육안 감정의 한계가 명확해진 것이죠. 하지만 브랜드는 여전히 심미성, 인체 안정성, 그리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제품에 담기 위해 원자재, 부자재, 심지어 최신 소재 개발까지 포함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가품 제조는 외형을 얼마나 비슷하게 구현하는가에만 초점을 맞출 뿐, 생산 코스트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발생하죠.
이에 코어리틱스 검수 시스템은 이 근본적인 차이를 판별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육안 검수와 데이터 판별 기술의 단점을 상호 보완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차이뿐 아니라, 비파괴 분석 장치(XRF)를 이용해 소재의 핵심 성분(재질 DNA)을 직접 분석하는데요. 이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까지 찾아낼 수 있게 해줍니다. 즉, 코어리틱스는 제품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본질’에서부터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연구한 기술이며, 이를 실제 검수 프로세스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판단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현재 번개장터 검수 과정은 총 18단계, 15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99.9%의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들었어요. 이 방대한 검수 체계는 어떤 기준으로 설계되었고, 특히 '과학 검수'와 '숙련된 전문가의 노하우'가 각 단계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궁금합니다!
Koon
현재 번개장터의 검수 프로세스는 최대 18단계, 15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구조는 베타 서비스부터 지금까지 수십만 건의 실물 테스트와 오류 케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이에요. 이 시스템의 핵심은 '숙련된 전문가의 인적 검수'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 검수'가 전체 단계에서 명확하게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서로를 강력하게 보완하는 데 있습니다.
검수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진행되고, 이 세 축이 바로 코어리틱스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1. 형태 비교 (육안 검수): 기본적으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로고, 비율, 마감 상태 등 외형적인 형태를 비교하는 단계입니다.
2. 정밀 광학 검수 (전문가 노하우): 정상적인 제조 공정 및 공법의 특징을 숙련된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밀 광학 장치를 통해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3. 성분 분석 검수 (과학 검수):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사용감이 많은 상품이나, 고도화된 최신 위조품을 판별하기 위해 소재의 성분을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보시다시피, 인적 검수와 데이터 분석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고, 한쪽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을 다른 쪽이 보완해주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인데요. 이러한 조합 덕분에, 결과적으로 99.9%라는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판별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Koon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질은 '정답을 외우기보다, 찾아가는 태도’입니다.
정가품 판별은 고도의 지식과 통찰력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는 제품을 보면서 단순히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제품이 왜 이런 구조를 가졌는지, 왜 이 소재를 선택했는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시간이 지나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화하여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단순하게 정답지를 대조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고도화되는 위조품을 따라잡을 수 없기에, 제품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려는 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브랜드는 '이건 정품입니다'라고 명확한 해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저희 스스로 신소재나 제조 기술 등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판정 기준을 끊임없이 연구해 나가야 해요. 그래서 저희 검수팀은 단순히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사람들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위조품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문가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본질을 이해하려는 태도, 그리고 답을 찾을 때까지 끝까지 파고드는 끈기와 집념이야말로 저희 검수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봅니다.
Koon
200% 보상 정책은 번개장터가 고객에게 드리는 가장 강력한 '신뢰의 약속'입니다.
검수 정확도 10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만에하나 실수가 발생했을 때에도 그 책임에서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 정책에 담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한 문구가 아닌 저희가 보유한 검수 기술과 데이터, 그리고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그 판정 결과를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정책인거죠.

Koon
번개장터에서 거래되는 중고 물품은 100년이 넘은 빈티지 시계부터 오늘 발매된 신상품까지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다루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선 깊이 있는 제품 경험이 필수적이에요. 이후, 각 브랜드 카테고리 상품의 인적 검수와 성분 분석 데이터 기준을 숙련된 실무자가 1:1로 교육하고 구간별 검증 테스트를 거쳐 비로소 판정 권한이 주어지게 됩니다.
또한 모든 인원이 각 카테고리 담당을 순환하며, 입고 되는 제품의 구형 및 신규 개체의 데이터를 공유하는데요. 검수팀은 연간 약 10만 건 이상의 다양한 카테고리와 연식의 제품을 다루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실제품의 분석 데이터와 감정 포인트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실시간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카테고리별 제조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개체변화에 대한 세밀한 해석과 가이드를 1:1로 직접 교육하는 것이 경험하기 힘든 차별화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Koon
저희 검수팀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은 앞서 말씀드린 “함께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직”이라는 점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서스럼 없이 소통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주는 회사의 관심과 지원, 그 자체가 가장 ‘번개장터답다’라고 말할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